대학생 때 공부한 자료들이 집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수 백장은 넘을 것 같군요;;

버리고는 싶었지만 제 노력이 담긴 것들이라 쉽게 버리지 못하고 아직까지 책장에 있습니다.

오프라인 자료는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점

색인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원하는 내용 찾기도 힘든 점

이런 단점들 때문에 자료의 가치가 크게 떨어집니다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스캐너의 필요성을 느끼고 구입을 결심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이런 점을 구매 포인트로 잡았습니다.

 

1. 가격대는 30만원 초반

2. 보관이 용이하도록 소형일 것

3. 스캔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좋을 것

4. 소모품 구입이 쉬울 것

 

엡손, 브라더, AVISION 등을 고려했고,

위 조건을 다 만족 시키는 스캐너가 이번에 구입한 EPSON의 DS-310입니다.

구매한 곳은 GS SHOP이고 카드 할인과 GS 포인트를 이용해서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EPSON DS-310 본체

생각보다 아담합니다.

크기는 공식 홈페이지에 문서 급지대를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288 x 88.5 x 51 mm (WDH)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오른쪽 하단의 레버를 왼쪽으로 밀면 커버가 열리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고정된 상태에서의 커버는 생각보다 견고하게 고정되지 않고 좀 움직입니다.

커버 부분을 잡고 드는 것은 불안해서 본체를 잡고 이동하는 것이 안전 할 것 같네요.

EPSON DS-310 구성품

구성품으로는 본체 이외에 USB 3.0 케이블, 220V 어댑터 케이블, 어댑터가 있습니다.

스캐너를 샀으면 스캔물을 보여드려야겠죠!

EPSON 스캐너는 Document Capture Pro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엑셀의 매크로처럼 스캔, 저장 작업을 자동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는 점에서 아주 유용했습니다.

Document Capture Pro 스크린 샷

저는 스캔할 종이들이 A4도 있지만 주로 B5 사이즈의 모나미 5공 바인더 속지에 필기를 많이 해놨습니다.

그런데 기본 설정대로 스캔을 했더니 프로그램 보정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지도록 스캔되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B5 속지는 용지가 노란색인데 A4 용지처럼 하얗게 보정되었습니다. 용지 틀어짐도 심했구요.

그래서 아래의 설정으로 B5 속지를 스캔했습니다.

 

위의 설정대로 스캔하면 속지의 노란색이 스캔되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이드의 펀치 구멍도 제대로 제거가 되었네요.

B5 속지 스캔 결과물

TIF가 무손실 형식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메리트가 크지만,

저는 글자만 알아보면 되기에 손실이 있지만 용량은 적은 PDF로 저장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스캔하고 버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 Recent posts